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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세계 다크투어' 美 9.11 테러 생존자가 들려주는 그날 이야기

'세계 다크투어'가 미국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갈라놓은 끔찍한 테러의 현장으로 떠난다. 내일(23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세계 다크투어'에는 다크 투어리스트들이 김지윤 다크가이드와 함께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9.11 테러를 분석한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김지윤 다크가이드와 함께 미국 전역을 분노케 했던 9.11 테러 발생지로 향한다. 거대한 빌딩 두 채를 순식간에 주저앉힌 끔찍한 테러에 이를 지켜본 봉태규는 "저걸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여기에 테러 생존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그날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다크 투어리스트들의 충격은 배가된다. 심지어 테러 당시 미국에 있었다던 김지윤 다크가이드 역시 "미국 사회가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겠구나"라고 소회를 밝혀 당시의 처참함을 짐작게 한다. 이에 과거와 현재를 갈라놓은 끔찍한 비행기 테러의 전말이 더욱 궁금해진다. 미국 경제의 중심부를 파괴한 테러 주범들의 무시무시한 민낯도 모조리 공개된다.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유학생으로 위장, 미국의 비행학교까지 다닌 것. 특히 "비행하는 법만 배우면 된다. 착륙하는 법을 배울 필요는 없다"라는 테러 주범들의 의미심장한 언행은 현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테러리스트들이 탄저균 테러까지 계획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투어버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진다. 이를 들은 장동민이 "저렇게 곱게 죽으면 안 돼"라며 울분을 터트린다. 다크 투어리스트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이들의 악행에 관심이 집중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2 14:10
연예일반

'라떼9' 김구라, "도끼 살인마 고재봉, 엉뚱한 사람 살해해” 충격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가 소름 돋는 주제들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LG유플러스·채널S 공동 제작) 6회에서는 MC 김구라와 스페셜 게스트 드림노트가 이번 주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충격 실화’에 대한 토크를 나누면서 끝없는 충격의 탄성을 쏟아냈다. 이날 김구라는 스페셜 게스트로 온 드림노트 멤버들에게 “MZ 세대가 맞냐?”며 나이를 은근히 물어봤다. 드림노트는 “(유아이, 리라, 미소) 3명은 밀레니엄 베이비”라고 답했고, 이중 보니는 양손을 흔들며 “세기말 인간, 99년생입니다~”라며 MZ 세대다운 톡톡 튀는 모습으로 김구라의 ‘아빠 미소’를 유발했다. 이어, 드림노트 유아이는 “저희가 시사 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한다. 밥 먹을 때도 항상 틀어놓을 정도”라며 ‘시사돌’임을 강조했다. 김구라는 “우리 프로그램 게스트로 딱이네”라며 “목이 피가 나더라도 많은 정보 알려드리겠다”고 한 뒤, 이날의 주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충격 실화'이 순위를 9위부터 1위까지 차례로 발표했다. 우선 김구라는 한 소년의 실종사건이 모티프가 된 영화 ‘친절한 금자씨’와 ‘밀양’의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두 얼굴의 OOOO’을 7위로 꼽았다. 이 사건은 14세 모범생 소년 이 군이 우표를 사러 나간 뒤 실종된 사건으로, 당시 소년의 부모는 유괴범으로부터 “당신 아들을 내가 데리고 있다. 현금 4천만 원을 준비해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하지만 유괴범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 군은 실종된 지 1년 17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1여 년 만에 잡힌 유괴범의 정체는 이 군의 ‘체육교사’인 주영형으로 밝혀져, 드림노트를 충격에 빠뜨렸다. 범행을 부인했던 주영형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유복하게 살았던 이 군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자신의 제자이자 내연 관계였던 여고생 두 명을 공범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돼 드림노트를 분노케 했다. 급기야 미소는 “진짜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며 괴로움의 탄식을 쏟아냈다. 다음 순위를 공개하기 전 김구라는 드림노트에게 “가족, 친척 중에 고재봉이라는 사람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후 그는 “제 친구 아들 이름이 재봉”이라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은 뒤, “1960년대엔 ‘이런 고재봉 같은 X’이 최악의 욕이었다”며 ‘도끼 살인마 고재봉’을 5위로 소개했다. 이 사건은 일가족 6명이 도끼로 무참히 살해되었던 엽기적인 사건으로, 이를 처음으로 들은 드림노트는 충격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무섭다”라고 외쳤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이 모 중령의 가족들이었고, 부부와 9세, 5세, 3세 아이들, 가정부까지 6명이 처참히 살해당했다. 당시 도끼와 식칼을 범행 도구로 사용했다는 이야기에 드림노트는 다시 입을 틀어막았다. 김구라는 “고재봉이 군대 시절 자신의 상관이었던 박 중령에 대한 복수심으로 일을 벌였다”면서, “이상한 것 하나 발견되지 않았냐?”고 한 뒤, 고재봉이 박중령이 아닌 엉뚱한 사람을 살해했다는 충격 반전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거듭되는 충격 실화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한 뒤,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를 1위로 발표했다. ‘삼풍백화점’ 참사는 한국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단일 사고였고, 해외 언론에서 ‘북한의 테러 가능성’ 음모론을 펼칠 만큼 믿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붕괴된 건물에 있을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2주간 7만여 명의 구조 인원이 투입되었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생존자들을 구조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자원봉사하러 왔던 사람들이 구조 활동은 하지 않고 명품관 가서 옷 들고 오다가 걸린 사람도 있었다. 구조 현장에서 절도범으로 잡힌 수만 400명이 넘는다”고 밝혀 아비규환 속 천태만상을 꼬집었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따뜻한 인류애로 무장됐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했다. 시신 냄새가 밴 구조대의 옷을 씻겨주고, 매몰된 부상자에게 노래를 불러준 구조대원도 있었으며, 부상자들을 위해 전국의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했다고 알린 것. 그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수많은 희생자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나섰던 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이날의 주제를 마무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들이 이렇게나 많았네요”, “심도 있는 ‘라떼9’ 주제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더이상 이런 참사와 인재가 없길 바랍니다”, “시사돌 드림노트가 오늘 많이 배워간 것 같네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는 ‘라떼9’의 주제가 매주 기다려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의 라떼9’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LG유플러스·채널S 이지수 2022.05.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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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율, '이브' 출연..서예지 남편 된다

배우 이하율이 tvN 새 수목극 '이브'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에이스팩토리가 23일 전했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이하율은 극 중 서예지(이라엘)의 남편 장진욱 역을 맡았다. 장진욱은 재계 1위 LY의 부장으로, 그 무엇보다 아내가 세상 최고인 국보급 애처가다. 서예지와 재혼 후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과 함께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인물로 이하율은 해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다정한 남편의 모습으로 서예지와 신선한 부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이하율은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테러 사건의 중심에 선 극비 요원 김준오로 분해 첩보와 멜로를 오가는 열연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전작 OCN 드라마 '써치'에서는 특임대 북극성 팀 저격 담당 박기형 중사 역을 맡아 흐트러짐 없는 눈빛으로 든든한 저격수의 면모를 그리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브'는 오는 6월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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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측 "학폭 의혹? 허위 사실…법적대응 중"

배우 손석구 측이 학교 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손석구의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학교 폭력 의혹은 허위 사실이다.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1일 전했다. 이날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손석구의 학교 폭력을 고발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손석구가 대전의 한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으며, 이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손석구는 힘이 약한 상대만 골라서 괴롭혔다'면서 '피해자들 목을 조르거나 뒤통수를 때리고, 실내화를 벗어 때렸다. 피해자가 저항하다가 손석구 심기를 건드려 더 심한 보복을 당했다'고 했다. 또 '해당 피해자가 고등학생이 된 후 피해 사실을 고발했지만, 오히려 학교를 주축으로 가해자들의 학폭 사실이 은폐됐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지난 2017년 넷플릭스 '센스8'으로 데뷔, tvN '마더'·'60일, 지정생존자'·JTBC '멜로가 체질'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 임지섭 대위 역을 맡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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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석구, tvN '지리산' 합류…전지현-주지훈과 호흡

배우 손석구가 tvN 새 드라마 '지리산'에 합류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손석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리산' 촬영에 참여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祕境)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물이다. 하늘과 맞닿은 지리산을 무대로, 산속을 누비며 조난자들을 구하는 국립공원 레인저를 소재로 한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와 드라마 '시그널'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이응복 감독이 손을 잡았다. 배우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전석호 등이 출연을 확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손석구는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와 JTBC '멜로가 체질'로 시청자들과 만난 후 2년 만에 '지리산'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저음 보이스가 포인트인 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어떠한 역할로 합류했을지, 먼저 합류한 배우들과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도 주목된다. '지리산'은 올해 하반기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OTT플랫폼 IQIYI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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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한나, tvN '귀피를 흘리는 여자' 주인공…편성 미정

강한나가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배우 강한나가 tvN 단막극 '귀피를 흘리는 여자' 타이틀롤로 나선다"고 귀띔했다. 편성은 미정이다. 직장 내 부조리나 언어폭력을 당했을 때 귀에서 피가 나는 여자의 이야기다. 블랙코미디에 가까운 사회 풍자극이다. 강한나는 올해 예능과 드라마 장르 구분 없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 종영된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에서 국정원 대테러팀 분석관 한나경 역을 맡았다. 국회 테러 배후 추적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며 첫 방송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요원미(美)를 장착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정생존자' 외에도 MBC '독립원정대의 하루, 살이', JTBC '혼라이프 만족 프로젝트-혼족어플'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했다.쉼 없이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한나이기에 오피스물인 '귀피를 흘리는 여자'에서 어떠한 이미지 변신을 꾀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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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준혁 "과거의 나에게? 그냥 그때를 잘 살아라"

잘생긴 외모에 가려진 더 큰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다.배우 이준혁은 tvN '60일, 지정생존자'에 나오며 '잘생겨서 더 짜증 난다'는 색다른 댓글을 받았다. 테러 배후에 또 다른 지정생존자로 이용당한 젊은 정치인 오영석으로 분한 이준혁은 주인공 지진희(박무진)와 대립각을 세우며 시청자를 헷갈리게도, 분노하게도 했다. '비밀의 숲'에 '지정생존자'까지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를 만난 터라 실제 성격이 궁금했다.북카페 같은 공간에서 만난 이준혁은 외모처럼 차갑고 도도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털털하고 편안했다. 다이어트에 대해 묻자 간략하게 답할지, 자세히 답할지를 물어왔다. 연애에 관한 질문엔 "여자친구는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평생 결혼 안 한다는 것 아니다"는 걸 강조했다. 스스로 재미없는 사람이라 예능이 두렵다고 했지만, 느릿한 말투 속 허를 찌르는 위트가 있었다.-박무진처럼 주변의 말을 많이 듣는지, 오영석처럼 자기를 믿는 편인지."특별히 정해져 있진 않다. 대신 주변에 오래된 사람들의 말은 잘 듣는다. 실제 오영석 같은 성격이라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시대에 따라서는 오영석의 논리가 맞을 수 있고, 오영석이 굉장히 좋은 리더일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지금은 맞지 않다."-그럼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라고 생각하나."이상을 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라는 책을 봤다. '인간이 예전보다 얼마나 덜 폭력적인가'에 대한 책이다. 과거에 비해 동물을 폭력적으로 대하는 장면이 얼마나 줄었는가를 봤더니 거의 없어졌다. 많은 것이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내가 다른 사람을 죽여야만 잘 살 수 있는 시대가 있었지만 점차 덜 폭력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그걸 위해 싸우고 있고. 이상적이라는 건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잊어버리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음에 다들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그 방향으로 달려갈 수 있다. 행복이라는 것도 명확하진 않지만 추상적으로라도 생각해야만 한다." -예능에 나가보면 어떨까."예능이 실제 모습인가? 예능 안에 새로운 캐릭터가 되는 것 같아서 더 부담스럽다. 예능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 캐릭터 플레이도 재밌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별 게 없어서 재미없을 것 같다. 시청률이 떨어지고 주변 사람들이 마음아파하는 걸 보는 게 슬플 것 같다. 그래서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 예전에 드라마 홍보차 '안녕하세요'에 나간 적이 있는데, 질문을 받고 2초 정도 얼버무리면 바로 다음 사람에게 넘어가더라."-취미로 그림을 그린다던데."만화는 가끔 그리는데 제일 최고의 취미는 영화 보기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거다. 그때는 지금처럼 멀티플렉스도 없던 시대여서 초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영화에 대해서는 나한테 많이 물어봤다. 대답 해줘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게 있었다. 요즘은 잘 못 봤다. 예술영화는 괜찮은데, 상업 영화는 혼자 보기가 그렇더라. 상업 영화는 옆 사람과 즐기는 유원지 같은 거로 생각하는데, 놀이공원에 혼자 가는 느낌이다. 반응이 더 궁금하고, 같이 대화도 나누고 싶은데."-연애는 안 하나."여자친구는 없다. 원래 인생은 외로운 거다. 잘 돌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외로움을 안 타는 건가."아니, 외롭다. 외로워한다. 지금 그냥 기회가 없을 뿐이다. 워낙 잘 안 돌아다니기도 하고. 그렇다고 '평생 결혼 안 한다' 그런 것 아니니 오해 말았으면."-쉬지 않는 이유는."사실 엄청나게 쉬고 싶은 사람이다. 그런데 그냥 하니까 하는 거다. 사람이 안 쉬고 일만 하는 게 건강한 삶은 아닌 것 같다. 잘 쉬고 잘 일하는 세상이 되어야지. 다들 그랬으면 좋겠다. 물론 이 일이 밤새우는 일도 많지만, 그래도 내년에는 더 다른 사람들도 잘 쉬고 잘 놀고 그랬으면 좋겠다."-미래에 대한 생각은 안 하는 편인가."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과거에 생각한 미래가 그 미래던가. 과거의 나에게 돌아간다면 '그때 잘 살아라' 그렇게 얘기하고 싶다. 그냥 현재, 지금에 충실해지고 싶다."-이준혁의 꿈은."제일 가까운 사람한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더 능력이 있다면 그 범위가 더 커질 거로 생각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에이스팩토리 [인터뷰①] 이준혁 "'비밀의 숲' 서동재에게도 배울 점 있었다"[인터뷰②] 이준혁 "과거의 나에게? 그냥 그때를 잘 살아라" 2019.09.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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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이준혁 "'비밀의 숲' 서동재, 성실한 사회생활 배울 만해"

이준혁이 모든 캐릭터에서 배우는 점이 많다며 '비밀의 숲' 서동재를 예로 들었다.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배우 이준혁은 "드라마 인물들은 대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배우는 점도 많다"고 말했다.이준혁은 20일 종영한 '지정생존자'에서 국회의원 오영석을 맡아 호연을 보여줬다. 국회의사당 테러의 유일한 생존자였지만 테러 공모자 중 하나였던 그는 권한대행 지진희(박무진)의 자리를 위협하며 극의 긴장감을 책임졌다. 7년 전 해전으로 인해 국가에 배신감을 느껴 테러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테러 세력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비밀의 숲' 서동재에 이어 또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준 이준혁. 그는 "지금까지 한 모든 작품에서 단 한 번도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한 캐릭터를 맡은 적이 없다"며 "대부분의 캐릭터에서 비슷한 점을 찾아가지만 부족하다. 캐릭터들은 너무 잘났고, 다들 대단해서 어렵고 힘들고 쫓아가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맨몸의 소방관'이라는 단막극에서 소방관 역할을 맡았던 이준혁은 "저렇게 우직하고 강하고 선한 마음을 배웠다"고 했다. 비록 악역이었지만 '비밀의 숲' 서동재로부터도 배울 점이 있었다며 "동재 같은 경우, 사회생활을 저렇게까지 하다니 싶은 성실함이 있다. 그건 내가 못하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지정생존자' 오영석에 대해선 "가장 인간답지 않은 해석으로 접근했다. 장르적인 기능으로서도 중요한 캐릭터였고 오영석의 서사가 우선은 아니었기 때문에 더 유령 같고 귀신 같은 존재로 더 많이 생각했다. 성장하는 캐릭터도, 반성하는 캐릭터도 아니고 7년 전 사건에 멈춰있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판타지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60일, 지정생존자'는 정치와 거리가 먼 삶을 살던 환경부 장관이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정치 드라마. 최고 시청률 6.2%(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에이스팩토리 [인터뷰①]'지정생존자' 이준혁 "잘생겼다고요? 캐릭터 효과일 뿐"[인터뷰②]이준혁 "'비밀의 숲' 서동재, 성실한 사회생활 배울 만해" 2019.08.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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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지정생존자' 이준혁 "잘생겼다고요? 캐릭터 효과일 뿐"

이준혁이 '잘생겨서 더 화를 돋운다'는 시청자 반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배우 이준혁은 "잘생겼다는 반응은 다 캐릭터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준혁은 20일 종영한 '지정생존자'에서 국회의원 오영석을 맡아 호연을 보여줬다. 국회의사당 테러의 유일한 생존자였지만 테러 공모자 중 하나였던 그는 권한대행 지진희(박무진)의 자리를 위협하며 극의 긴장감을 책임졌다. 7년 전 해전으로 인해 국가에 배신감을 느껴 테러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테러 세력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무너진 국회의사당에서 발견되는 극적인 첫 장면과 유일한 생존자라는 서사, 수려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진희와 대척점에 서고 테러 배후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수록 시청자의 미움도 많이 받은 캐릭터다. 이준혁은 "오영석에 대해 욕을 많이 하던데. 오영석은 유령 같은 존재다. 그런 사람이 제일 열 받게 하는 것 같다. 오영석은 스스로 착하고, 옳다는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더 시청자가 짜증 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이준혁의 외모가 더욱 빛났던 작품. 방영 전 해군 제복을 입은 이준혁의 스틸컷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준혁은 "그런 건 다 캐릭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내 시놉시스에서도 그렇고 캐릭터 소개도 그렇고 극 중 인물들이 '오영석은 잘생겼다'고 세뇌를 걸고 있으니까 시청자도 그렇게 생각한 것 아닌가 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60일, 지정생존자'는 정치와 거리가 먼 삶을 살던 환경부 장관이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정치 드라마. 최고 시청률 6.2%(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인터뷰②] 에서 계속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에이스팩토리 [인터뷰①]'지정생존자' 이준혁 "잘생겼다고요? 캐릭터 효과일 뿐"[인터뷰②]이준혁 "'비밀의 숲' 서동재, 성실한 사회생활 배울 만해" 2019.08.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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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지진희 "20대 팬 많은 것? 솔직히 이해 안 돼" 웃음

지진희가 20대 팬이 많아진 현상에 대해 "솔직히 이해 안 된다"며 웃었다.배우 지진희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 인터뷰를 하며 "20대 팬이 많아진 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진희는 '60일, 지정생존자' 방송 중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한 브랜드의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여기엔 예상을 깨고 많은 20대 여성팬이 모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소하게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 지진희의 20대 팬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진희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왜 그럴까. 솔직히 이해가 좀 안되는 면이 있다"며 웃었다.그러면서 "생각해보니 박수교나 손석구 때문에 드라마 인기가 많아서인가 생각하기도 했다. 청와대 보좌진들 때문에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자기가 아닌 다른 배우를 좋아하는 거라고 해석했다.'60일, 지정생존자'는 정치와 거리가 먼 삶을 살던 환경부 장관이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정치 드라마. 지난 20일 6.2%(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지진희(박무진)는 연구와 데이터밖에 모르던 교수 출신 환경부장관에서 하루아침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돼 점차 정치인으로 성장해나가는 캐릭터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권한대행이 된 지진희는 정치의 '지읒'도 모르지만 바른길을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으로 청와대 직원들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평소 지진희의 신사적이고 올곧은 이미지가 박무진에 투영되면서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로 만들었다. 지진희를 '멜로 장인'에 올려놓은 눈빛은 '지정생존자'에서도 맹활약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인터뷰①] '지정생존자' 지진희 "캐스팅 최고…배우들 모두 시즌2 기대"[인터뷰②] '지정생존자' 지진희 "정치 견해? 최대한 내 생각 배제했다"[인터뷰③] '지정생존자' 지진희 "권한대행의 압박감 표현하려 체중 감량"[인터뷰④] 지진희 "20대 팬 많은 것? 솔직히 이해 안 돼" 웃음 2019.08.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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